투자정보 판매·대출비교 개선…신한·키움證 주업 말고 부업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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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리스크가 커지면서, 투자정보 판매나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 비교적 안정적인 사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30일부터 '금융투자 관련 정보의 가공 및 분석정보 판매업무' 부수업무를 개시한다고 지난 20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습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고객에게 기업을 분석한 투자 정보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MTS를 통한 비대면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정보 분석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어 부수 업무를 신고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수익모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키움증권 역시 기존 서비스 새 단장을 통해 사업 강화에 나섭니다. 기존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대출비교 서비스를 다음 달 17일부터 중단하고, 대출비교뿐 아니라 대출 갈아타기도 지원하는 서비스를 오는 11월 초에 새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개선된 서비스의 경우 네이버파이낸셜과 협업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구체적인 협업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를 결합한 자산 조회·관리에 이체·송금 기능까지 더한 일종의 '작은 은행' 역할도 수행한다는 목표입니다. 현재도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나, 화면이나 앱 전환을 거치는 등 불편했던 절차가 간소화되는 식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부동산PF 등 위험 감수하는 사업에서 부담이 커지는 상황인 만큼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거나 고객을 확보하는 사업을 키우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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