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북한 2국가론 망동에 동조하는 얼빠진 이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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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익 전 장관이 남북2국가 주장에 대해 "반역사적 망동에 동조하는 얼빠진 이들"의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지난 19일 2국가 주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근자에 통일 의지가 약화한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본래 하나인 것은 반드시 하나가 된다"고 했다.
이어 "반인륜적이고 반역사적인 핵개발로 체제위기를 맞은 집단의 마지막 발악"이라며 "그런데 대한민국에서도 망동에 동조하는 얼빠진 이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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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전 장관은 25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통일기금 기탁식에서 자신이 대표로 있는 사단법인 통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명의로 성금 9억원을 기탁하며 “고흥군 어촌 어르신부터 산간 벽지 어린이들의 돼지저금통에 이르기까지 각계 각층 국민이 호주머니를 털어 성금을 내주셨다”고 했다. 이어 “9억원이란 적지 않은 돈이지만 막대한 통일비용을 생각하면 시작에 불과하다”며 “중요한 건 액수가 아니라 국민의지의 결집이다. 통일부가 이분들의 명단을 잘 보관하고 통일의 선발대로 잘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근자에 통일 의지가 약화한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본래 하나인 것은 반드시 하나가 된다”고 했다. 그는 “이 말은 독일 빌리브란트 수상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한 말“이라며 “통일은 반드시 온다”고 말했다.
그는 “제게는 통일이 오는 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린다”며 “북한 김정은은 통일을 부정하고 적대적 두국가를 주장하며 통일을 하지 않겠다고 생떼를 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반인륜적이고 반역사적인 핵개발로 체제위기를 맞은 집단의 마지막 발악“이라며 “그런데 대한민국에서도 망동에 동조하는 얼빠진 이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족이란 부정한다고 민족이 아니게 되는 것이 아니며, 통일은 안 한다고 생떼를 부려서 안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한반도 통일은 자연이자 천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이런때야말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이 통일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실천해야 할 때”라며 “통일부 직원 여러분은 힘을 내시라“고 했다.
류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장, 주 중국 대사, 통일부 장관 등 요직을 지낸 인사다.
통일부는 이명박정부 시절 폐지론까지 대두하며 가장 ‘흑역사’를 보낸 바 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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