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토트넘 회장, 이제 손흥민 대놓고 무시한다…레전드 꼽아달라는 질문에 SON 대신 '2년 뛴 FW'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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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62) 토트넘 핫스퍼 회장은 손흥민(32·토트넘)의 공로를 그리 높게 치지 않는듯하다.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는 24일(현지시간) "레비가 매체를 통해 진행된 팬 포럼에서 팀의 레전드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레비는 팬 포럼에 손흥민과 함께 참석했다.
2015년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명실상부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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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다니엘 레비(62) 토트넘 핫스퍼 회장은 손흥민(32·토트넘)의 공로를 그리 높게 치지 않는듯하다.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는 24일(현지시간) "레비가 매체를 통해 진행된 팬 포럼에서 팀의 레전드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나온 레비의 대답은 다소 놀라웠다. 레비는 "너무 어려운 문제다. 구단에는 훌륭한 선수가 많았고, 나는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가레스 베일 등이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세 선수 모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큰 족적을 남겼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케인은 435경기 280골 61도움을 기록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베르바토프는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전까지 2년여 활약하며 102경기 46골 29도움을 뽑아냈다.
베일은 토트넘이 배출한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윙포워드로 포지션 변경을 꾀한 베일은 237경기 71골 53도움을 올리며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으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다만 손흥민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어 진한 아쉬움을 남긴다. 무엇보다 레비는 팬 포럼에 손흥민과 함께 참석했다. '리빙 레전드'를 옆에 두고도 모른체한 셈이다. 특히 두 시즌밖에 뛰지 않은 베르바토프가 대신 언급된 것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2015년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명실상부 레전드다. 10여 년 동안 414경기에 나서 164골 86도움을 폭발했고, 유수 빅클럽의 영입 관심에도 의리를 지키며 동행해 왔다.
지난해 여름 위고 요리스(로스앤젤레스)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찼지만 최근 여론이 썩 좋지 않다.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0-1 패) 패배 후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패했다"는 발언이 문제가 돼 "역대 최악의 주장" 등 현지 팬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과거 토트넘 소속으로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 또한 "손흥민은 이제 끝났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운 면모를 잃었다"며 일갈했지만 손흥민은 지난 주말 브렌트포드전(3-1 승) 2도움을 만들어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세간의 비판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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