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가산단 중대사고 재산피해액 539억으로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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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간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중요사고의 97%가 20년 이상 된 노후산단에서 발생했으며, 우리나라 1호 국가산단인 울산미포산단을 포함한 울산 지역에서 사고 건수와 재산피해금액이 가장 많았다.
이 의원은 "울산미포단지를 시초로 우리나라 국가산단을 포함한 각종 산단이 조성되면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의 견인역할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중대사고가 발생한 국가산단 대부분이 노후산업단지로 밝혀지면서 앞으로 대형재난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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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선 1명이 2곳 산단의 안전관리 도맡아
지난 5년 간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중요사고의 97%가 20년 이상 된 노후산단에서 발생했으며, 우리나라 1호 국가산단인 울산미포산단을 포함한 울산 지역에서 사고 건수와 재산피해금액이 가장 많았다. 울산의 경우 1명의 안전전담인력이 2개 산단을 관리하는 등 안전사고 관리 측면에서도 열악한 여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산업관리공단은 사망사고, 재산피해 1억 원 이상, 유해화학물질누출(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 기준)사고에 대해 중대사고로 집계한다.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재관 의원(민주당·충남 천안을)이 한국산업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산단 중대사고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지난 5년 간 발생한 국가산단 중대사고는 110건으로 집계됐다. 그중 울산에선 25건(울산미포 17건·온산 8건)의 중대사고가 발생했으며, 재산피해금액도 539억 원(각각 304억 원·234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에선 14건·76억 원(창원산단 13억 원·76억 원, 안정산단 1건·0원), 부산 명지녹산산단에선 4건·13억 원의 중대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울경 지역 산단 중 신생인 창원 안정산단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동 20년 이상인 노후산단인 셈이다.
이 의원은 “울산미포단지를 시초로 우리나라 국가산단을 포함한 각종 산단이 조성되면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의 견인역할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중대사고가 발생한 국가산단 대부분이 노후산업단지로 밝혀지면서 앞으로 대형재난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전전담인력 증원과 안전관리 대책 재점검 등 노후산단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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