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입장권 팝니다" 중고거래 사기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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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던 중 잠적한 뒤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물품을 판다고 속여 수 백만 원을 가로챈 30대가 결국 구속됐다.
강원 인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24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선풍기와 프로야구 입장권, 이어폰 등을 판매한다며 피해자 64명으로부터 6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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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던 중 잠적한 뒤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물품을 판다고 속여 수 백만 원을 가로챈 30대가 결국 구속됐다.
강원 인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24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선풍기와 프로야구 입장권, 이어폰 등을 판매한다며 피해자 64명으로부터 6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실제 물건이 없음에도 마치 있는 것처럼 물건 사진과 택배 배송 사진을 보내주며 피해자들을 속여 범행을 벌였으며 은행 계좌 출금 정지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을 다른 계좌로 이체한 뒤 인출해 모텔 등 숙박비와 유흥비로 탕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 동종 수법으로 범죄를 벌여 불구속 재판을 받다 잠적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전담반을 지정해 계좌를 추적하는 등 수집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A씨 은신처를 파악한 뒤 지난 20일 경북 경주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으며 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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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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