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원내대변인 찾은 의협회장…"정부에 대화 설득을"

임현택 회장 등 박준태 대변인과 만나
의협 “국회와 소통 강화…정부 설득을"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임현택 회장 등 대한의사협회(의협) 집행부가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 공백 해결을 위해 여야 대표 등 정치권과 대화의 접점을 늘려 나가고 있다.

25일 의협에 따르면 임 회장 등 의협 집행부는 지난 24일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법제사법위원회)과도 만나 조속한 의료 현안 해결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

임 회장은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자리를 떠난 지 7개월이 지났으나 아직도 의료 대란은 해결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아 환자들과 국민들께서 많은 피해를 입고 계시다"면서 "의료 현장에 남아있는 의료진들 또한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너져가는 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협은 국회와 앞으로도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국회에서도 의협의 소통 의지에 적극 화답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많은 국민들께서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강행이 잘못됐음을 느끼고 있는 만큼 (정부가)의료계와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설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태 의원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의료계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은 상황인 만큼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이어가 주실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의협 강대식 상근부회장, 송명제 대외협력이사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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