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협회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 강화 부담‥기준 완화해야"

질소산화물 [자료사진제공:연합뉴스]

국내 시멘트업체들이 공동 성명을 내고 정부의 질소산화물 배출량 기준 강화 시점을 유예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시멘트업계는 미세먼지 원인으로 손꼽히는 질소산화물 저감 필요성에 공감하고 저감 설비를 도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배출량 규제가 너무 급격해 사실상 기준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제시한 기준은 고효율의 질소산화물 저감 시설을 도입해야 가능한 수준이지만 아직 이런 시설의 기술과 효과도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협회는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기준 강화는 결국 생산 중단 위기로 내몰릴 수 있다"며 규제 유예를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정부는 충북지역의 시멘트업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2025년 135ppm에서 2029년 110ppm까지 줄이는 내용을 포함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40183_364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