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맨유도 나설 유로파, 우승 더 쉬워졌다? [UEL 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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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도 개편되면서 이전과는 진행 방식이 달라졌다.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리그 단계가 9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각지에서 열리는 1차전으로 시작된다.
이번 시즌부터 개편된 UEFA 챔피언스리그와 마찬가지로 유로파리그 역시 36개 팀이 리그 단계에서 8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러한 방식으로 2022-2023시즌과 2015-2016시즌의 세비야 세비야, 2017-2018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후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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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유로파리그도 개편되면서 이전과는 진행 방식이 달라졌다.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리그 단계가 9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각지에서 열리는 1차전으로 시작된다.
이번 시즌부터 개편된 UEFA 챔피언스리그와 마찬가지로 유로파리그 역시 36개 팀이 리그 단계에서 8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들 중 상위 8개 팀은 16강으로 직행하며, 9위부터 24위까지 16개 팀은 1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5위부터 36위 팀은 탈락이다.
32개 팀이 본선에 출전하던 지난 시즌까지는 4개 팀 8개 조 풀리그였고 각 조 1위가 16강에 직행, 각 조 2위가 챔피언스리그 조 3위 팀과 1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유럽 클럽 대항전 개편으로 바뀐 가장 큰 특징은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가 '닫힌 대회'가 됐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각 조 3위 팀이 유로파리그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마찬가지로 조별리그 각 조 3위 팀이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2022-2023시즌과 2015-2016시즌의 세비야 세비야, 2017-2018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후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거뒀다. 2019-2020, 2020-2021, 2021-2022시즌 준우승 팀인 인터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인저스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팀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 유럽 클럽 대항전 상위 대회 탈락 팀이 하위 대회로 내려가는 시스템이 사라졌다. 더 이상 챔피언스리그에서 빅클럽이 내려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경쟁하는 일은 볼 수 없게 됐다. 유로파리그와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의 경우 상위 대회 팀이 합류하지 않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대회 난이도가 쉬워졌다.
이에 따라 빅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해 유로파리그에 진출한 팀들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기가 더 편해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AS 로마, SS 라치오(이상 이탈리아), 레알 소시에다드, 아슬레틱 빌바오(이상 스페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호펜하임(이상 독일)이 유로파리그에서는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된다.
이들 외에도 아약스(네덜란드), 포르투(포르투갈) 등 빅리그 팀 못지 않은 전력을 지닌 중상위 리그 명문 구단들도 정상에 도전할 만한 상황이 됐다.
특히 '커리어 무관' 탈출이 간절한 손흥민에게는 규정 변화가 나쁘지 않다. 축구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매긴 선수단 가치에 따르면, 토트넘은 7억 6,830만 유로(한화 약 1조 1,435억 원)로 책정돼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본선에 출전한 36개 팀 중 맨유(8억 5,735만 유로, 한화 약 1조 2,760억 원) 다음으로 비싼 팀이다. 2위 토트넘과 3위 레알 소시에다드(4억 3,120만 유로, 6,417억 원)의 선수단 가치 차이는 약 3억 3,000만 유로나 된다. 대진운이 나쁘지 않다면 토트넘은 최소한 결승 진출이 기대치인 팀인 것이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리그 단계에서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페렌츠바로시(헝가리) AZ(네덜란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AS 로마(이탈리아), 레인저스(스코틀랜드), 호펜하임(독일), 엘프스보리(스웨덴)를 만난다.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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