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대통령과 중요 문제 허심탄회 논의할 필요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9.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중요한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찬의 성과는 저녁을 먹은 것이다. 소통의 과정으로 길게 봐주면 어떨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로 한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90분간 만찬 회동을 했으나 한 대표와 따로 만나는 자리는 없었다. 만찬에서는 의정갈등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논란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지지 않았다.

따라서 한 대표는 만찬 직후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재요청했다. 한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 성과에 대해 "일도양단으로 있다, 없다 말할 것이 아니다"며 "대통령실에서도 주요한 문제에 대해 해법을 찾으려는 상각을 할 것이고,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독대 요청을 다시금 한 이유에 대해 한 대표는 "중요한 현안과 관련해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렸고, 그 필요는 여전히 있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한 대표는 독대 요청을 둘러싼 당정 갈등 우려에 대해 "정치는 민생을 위해 대화하고 좋은 해답을 찾는 것이고, 그 과정"이라며 "그렇게 해석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