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들녁 가을 낭만 가득" 김제 지평선 축제 내달 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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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들녘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농경문화 축제가 전북 김제에서 열린다.
김제시는 제26회 지평선축제를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벽골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평선의 꿈! 세계를 날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는 벼 수확부터 새끼 꼬기, 아궁이 쌀밥 짓기 등 농경 문화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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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코스모스길, 낙조절경까지
황금 들녘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농경문화 축제가 전북 김제에서 열린다.
김제시는 제26회 지평선축제를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벽골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평선의 꿈! 세계를 날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는 벼 수확부터 새끼 꼬기, 아궁이 쌀밥 짓기 등 농경 문화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친환경 지평선 볏짚 랜드, 2030 세대를 위한 먹거리와 버스킹이 있는 지평선 마중거리, 반려인을 위한 지평선 펫 존이 조성돼 보다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장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볼거리가 가득하다. 벽골제 인근에는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 속의 장소들을 재현한 아리랑문학마을이 있다. 이곳은 하얼빈역, 내촌·외리 마을, 일제 근대 수탈 기관 등으로 구성돼 일제강점기 선조들이 겪었던 처절한 수난과 함께 조국의 독립을 위해 끝없이 항쟁했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다. 벽골제 제방 뒤편에는 새만금을 경유하는 105㎞의 코스모스 길이 펼쳐지며 곳곳에는 친구, 연인, 가족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테마별 포토존도 마련된다.
김제시는 쓰레기, 바가지 요금, 안전사고 불친절, 과도한 의전 없는 5무(無) 축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또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부스 운영자를 대상으로 △일회용품 친환경 제품 사용과 쓰레기 최소화 △판매·체험 비용 1만 원 이하로 지정 △안전교육 관련 내용 숙지 △방문객 친절 응대 등을 안내했다.
다오세(시래기 아구찜), 홀랜드(이탈리안돈가스), 첫마을첫집(항아리삼겹살) 등 지역 대표 맛집도 이번 축제에 참여한다. 찰기 넘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김제 신동진 쌀과 신선한 재료로 다양한 음식을 제공할 정이다.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낭만 버스킹도 펼쳐진다. 지평선 마중거리와 쌍룡광장, 단야광장, 중앙광장 4곳에서 K-Pop 댄스, 퓨전국악, 7080 추억의 콘서트 등이다. 벽천미술관과 소테마공원 등에는 벼 모양의 LED와 지평선 유등이 설치돼 야간에도 축제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 곳곳의 관광지도 둘러보고, 드넓은 지평선을 바라보며 생기 넘치는 하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석양 무렵엔 망해사에서 서해 낙조가 이루는 절경을 심취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fo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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