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집값 꺾이기 시작했다, 더 지켜보고 금리 판단”…신성환 금통위원 통화정책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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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25일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이 이어진다고 봤다.
다만 최근에는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보여 통화정책 결정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은 "주택 가격의 상승 모멘텀 확산 정도는 오는 10월이 얼마 안 남았지만 추가적인 상황을 보고 있다"며 "앞으로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추이, 당국의 정책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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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위원은 이날 ‘향후 통화정책 관련 주요 현안’ 금통위원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택·외환시장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신 위원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금년 초부터 반등해 지난 6월 이후 오름세가 확대됐다고 봤다.
그는 “집값이 급등하는 시그널이 오기 시작했고 지난 7월까지 이어지면서 위험이 상당히 현실화 됐다”며 “어렵지만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속도는 2005년·2015년 상승기와 유사하다는 시각이다. 이에 따라 주택 가격의 버블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에 주택과 가계부채 간 상관계수가 훨씬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국민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 설명했다.
신 위원은 주택 가격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투자자의 불안이 커진다고 봤다. 주택은 다른 일반 투자 자산과 반대의 성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주택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 심리가 커지면 주택 수요가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택가격이 8월까지는 올랐지만 최근 들어서는 꺾이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신 위원장은 “현재의 집값 하락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 일시적인 것인지에 관해서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는 주택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며 “양질의 주택 공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 위원은 “주택 가격의 상승 모멘텀 확산 정도는 오는 10월이 얼마 안 남았지만 추가적인 상황을 보고 있다”며 “앞으로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추이, 당국의 정책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한은은 10월에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결정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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