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10·16 재보궐 후보 안 내기로···“내년 보선 집중”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부산 금정구청장·인천 강화군수·전남 영광군수·곡성군수를 대상으로 치러지는 10·16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고 25일 밝혔다.
허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일(26일)까지가 후보 등록인데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금정구청장의 경우) 개혁신당과 너무 어울리는 분이 있어 한 달 넘게 설득 과정을 거쳤고 이준석 의원이 부산까지 다녀오는 등 보이지 않게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후보자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다른 지역에서) 후보로 나가고 싶다고 말하는 분도 계셨지만 저희랑 생각이 안 맞는다고 판단했다”며 “우리랑 맞지 않는 후보를 낼 것인지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 보궐선거 땐 그렇게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게 최고위원들의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보를 내기 위한 후보는 내지 않는다는 게 원래 최고위원회의 의제였다”며 “내년 4월 보궐선거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은 기초단체장 네 명을 뽑는 이번 선거를 두고 본격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전남 영광을 제외한 세 곳의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고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험지로 꼽히는 부산 금정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가 전남 영광과 곡성에 숙소를 마련하는 등 호남 지역 승리를 위해 올인하고 있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실 “김 여사, 다음 순방 동행 않기로”…이후 동행 여부는 그때 가서 결정
- 명태균 “청와대 가면 뒈진다고 했다”…김건희에게 대통령실 이전 조언 정황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유승민 “역시 ‘상남자’···사과·쇄신 기대했는데 ‘자기 여자’ 비호 바빴다”
- [제주 어선침몰]생존자 “그물 들어올리다 배가 순식간에 넘어갔다”
- [트럼프 2기] 한국의 ‘4B’ 운동이 뭐기에···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관심 급증
- ‘프로포폴 불법 투여’ 강남 병원장 검찰 송치···아내도 ‘중독 사망’
- 서울대 외벽 탄 ‘장발장’···그는 12년간 세상에 없는 사람이었다
- 주말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교통정보 미리 확인하세요”
- 조훈현·이창호도 나섰지만···‘세계 유일’ 바둑학과 폐지 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