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와중에 한가로이 고기만 먹나”… 민주, 尹·韓 ‘빈손회담’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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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전날 만찬 회동에서 의료대란 관련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자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그저 밥만 먹었다는 사실은 실로 충격적"이라고 질타했다.
한 대변인은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한가하게 만찬을 즐기는 동안 국민은 아픈 몸을 이끌고 응급실을 찾기 위해 전화기를 붙잡고 있었다"며 "윤 대통령은 언제까지 우리 국민의 고통은 외면한 채 한 대표와 주도권 싸움을 할 셈인지 답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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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이 만찬 즐길 때
국민은 응급실 찾으려 전화
대통령 만나 의료대란
고언도 못 하는 게 여당 맞나”
한 대표, 尹에 독대 재요청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전날 만찬 회동에서 의료대란 관련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자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그저 밥만 먹었다는 사실은 실로 충격적”이라고 질타했다.
특위는 “한 대표는 왜 윤 대통령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것인가”라며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보다 검찰 선배의 말이 더 무서운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독대를 고집할 게 아니라 따끔하게 현안을 이야기 나눴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한가하게 만찬을 즐기는 동안 국민은 아픈 몸을 이끌고 응급실을 찾기 위해 전화기를 붙잡고 있었다”며 “윤 대통령은 언제까지 우리 국민의 고통은 외면한 채 한 대표와 주도권 싸움을 할 셈인지 답하라”고 했다. 또 “대통령을 만나 의료대란에 대한 제대로 된 고언을 전하지도 못하는 여당이 야당의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제안을 갈등 조장이라 비난하고 있다”며 “의료대란을 해결해보자는 야당의 노력을 무작정 폄훼하고 기껏 한 것이 대통령과의 빈손 만찬인가”라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의료체계 붕괴의 책임이 본인들에게 있음을 분명히 자각하고 이제라도 전향적인 자세로 의료대란 해소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번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청했으나 거절당한 한동훈 대표는 만찬 이후 재차 독대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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