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생아 수, 12년 만에 최대 폭 증가…결혼도 33% 급증

이지현 기자 2024. 9. 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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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에 태어난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1500명가량 늘어나면서 1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월에 태어난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1500명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입니다.

통계청이 오늘(25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출생아 수는 2만 601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516명(7.9%)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같은 달 기준으로 2012년(1959명 증가) 이후 12년 만의 최대치입니다.

증가율로 보면 2007년 7월(12.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미뤄졌던 결혼이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13만 791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혼인 건수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7월 혼인 건수는 1만 881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58건(32.9%) 증가했습니다.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큰 증가율입니다.

올해 1~7월 혼인 건수는 12만 88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늘었습니다.

7월 이혼 건수는 793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2건(5.9%)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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