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바꿔도 사업 힘들 듯’ 월가, 나이키 이어 이번에는 스벅 투자 의견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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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최고경영자(CEO) 교체 효과로 주가가 급등했던 글로벌 커피 체인 스타벅스에 대해 경영진 교체에도 불구하고 사업 불확실성이 크다는 부정적인 월가 투자 의견이 제기돼 주목된다.
스타벅스는 나이키와 함께 경영난을 타개 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를 바꾸면서 주가가 급등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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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스 “조직변화에 시간 걸려”
매도의견·목표가 76달러로 하향
미·중 매출 부진 단기간 이어질 듯
JP모건도 “나이키도 당분간 부진”
CEO 교체 불구 매출 감소세 전망
스타벅스는 나이키와 함께 경영난을 타개 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를 바꾸면서 주가가 급등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다만 CEO 교체가 단기에 펀더멘털을 개선하고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에서 최근 두 기업 주가 반등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공통적으로 따른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사 제프리스의 앤디 배리쉬 전무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스타벅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 수익률 하회(매도)로 하향하고, 12개월 목표가를 기존 1주당 80달러에서 76달러로 낮췄다.
배리쉬 전무는 보고서를 통해 “식당 체인점 치폴레 멕시칸 그릴을 성공으로 이끈 브라이언 니콜이 스타벅스 CEO로 영입됐지만 기업 운영이나 조직 문화 등이 변화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스타벅스는 핵심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 않으며 회사도 2025년 실적 가이던스를 시장 기대치보다 낮게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5월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 1위(8514만달러·약1132억원)이다.
회사 주가는 이후 8월 13일 니콜 CEO 선임 발표 영향으로 하루 만에 24% 급등한 바 있다. 이달 24일 종가는 94.45달러다.
보스 연구원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온·오프라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며 특히 오프라인은 북미지역 저소득층 소비자 구매력 하락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이뤄지기 힘들다”면서 “다가오는 실적 발표 시 투자 실망감에 따른 주가 급락 가능성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키도 지난 6월 말 시장 기대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90달러 선에서 70달러 초반으로 급락했고, 이후 한국 투자자들이 저점매수에 나서면서 7월 한달 간 해외주식 순매수 4위(9965만달러)에 오른 바 있다.
이후 회사가 이달 19일 엘리엇 힐 신임 CEO 선임을 발표하면서 하루 만에 주가가 7% 뛰었고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달 24일 종가는 87.46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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