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혼인 건수 증가율, 전국 광역시·도 중 최고

정창오 기자 2024. 9. 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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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하 대구행복진흥원)이 대구의 여성과 가족의 삶을 8개 영역에서 재조명한 '2024 통계로 보는 대구여성가족의 삶'에 따르면 대구시의 최근 3년(2021년~2023년) 혼인 건수 증가율이 전국 광역시·도 중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구시 혼인 건수 증가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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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혼인 건수 증가율 전국 평균의 19배
2023년 출생아 통계 작성 후 최초로 1만명 아래 떨어져
합계출산율 0.7명 턱걸이…출산 연령 높아지고 자녀 감소
[대구=뉴시스] 베이비&키즈 관련 행사장을 찾은 대구시민들의 모습이다. 뉴시스DB. 2024.09.25.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하 대구행복진흥원)이 대구의 여성과 가족의 삶을 8개 영역에서 재조명한 '2024 통계로 보는 대구여성가족의 삶'에 따르면 대구시의 최근 3년(2021년~2023년) 혼인 건수 증가율이 전국 광역시·도 중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구시 혼인 건수 증가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전국 혼인 건수 연평균은 0.3% 증가했으나 대구는 연평균 5.8%로 전국 평균보다도 무려 19배에 달했다.

2023년 대구 평균 초혼연령은 여성은 31.43세, 남성은 33.71세로 2021년 대비 남녀 모두 0.4세 증가했다. 평균 출산연령은 33.54세이며, 합계출산율은 0.7명을 턱걸이(0.702) 했다. 여성의 결혼 및 출산연령은 높아지고 자녀 수는 감소 추세다.

대구의 출생아 수는 2023년 9410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출생아 중 여아는 48.8%, 남아는 51.2%로 남아의 비율이 2.4%p 높은 편이나, 출생아 성비 격차는 감소 추세로 남아선호 경향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2023년 난임인구는 9807명이며, 그중 여성은 64.4%, 남성은 35.6%이다. 최근 3년간 난임인구는 연평균 2.6% 증가했는데, 여성은 연평균 1.5%, 남성은 4.7% 증가해 남성난임 증가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대구 일·생활균형지수는 2022년 60.6점으로 전국 평균 58.7점 보다 높으며,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5위로 상위권이다. 일·생활균형지수는 4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3개 영역(일, 제도, 지자체 관심도)에서 전국 평균보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장은 “변화하는 대구 여성·가족의 삶을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국가적 난제인 초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키우고 함께 돌보는 가족친화도시 대구가 되도록 대구행복진흥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통계로 보는 대구여성가족의 삶'은 대구행복진흥원이 대구시 여성가족정책 연구개발지원으로 수행한 통계연구이다. 대구 남녀의 혼인과 자녀 출생, 일과 양육, 일·생활 균형 등 초저출생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대구의 여성과 가족의 삶을 집중 조명했다.

이 외에도 인구 및 가구, 가족, 보육 및 교육, 경제 및 사회참여, 건강 및 복지, 안전 및 환경, 문화 등 8개 영역에 걸쳐 전국 및 8대 특·광역시와의 비교를 통해 대구 여성과 가족의 현 위치를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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