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동방신기 시절 빅뱅 보면서 위기감 느꼈다”(라스)

사진=MBC ‘라디오스타’

[뉴스엔 박아름 기자]

김준수가 아이돌 활동 시절 등장한 빅뱅 무대를 보고 위기를 직감했다고 고백했다.

9월 2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김경일, 김준수, 가비, 이창호가 출연하는 ‘숏폼스타K’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방송에 앞서 ‘김준수, 아이돌 시절 위기를 직감한 순간이 있었다?!(feat. 주문 전설의 안무 SSUL)’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MC 김구라가 “아이돌 활동하면서 위기를 직감한 순간이 있었다고요?”라고 묻자, 김준수는 “아이돌 그룹 활동 시절에 탄탄하게 인기가 많았었는데 어느 날 일본에 주력해서 활동해 보자는 얘기에 2년 정도 일본에서 활동하는 기간이 있었다. 그런데 그때 마침 빅뱅이 나온 거다”고 답했다.

김준수는 “저희는 항상 라이벌이 바뀌었다. (라이벌이) 부담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는데 처음으로 ‘거짓말’ 무대를 보면서 저희가 봐도 멋있는 거다. 우리는 칼각 무대였다면, 그들의 무대는 자유분방한데 그게 또 멋있었다. 그걸 보면서 처음으로 위기감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준수는 일본 활동 당시 흥행에 성공해 일본에서의 활동을 더 이어가려고 했으나 빅뱅의 등장에 예정보다 일찍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준수는 “우리가 해왔던 음악을 고집하지 말고, 시대가 변한 걸 인정하고 낸 음악이 ‘주문’”이라고 밝혔다. 외국팀 3팀, 한국팀 2까지 무려 5팀의 안무를 받아 좋은 부분만 골라 안무를 만들었다며 당시에는 이례적인 시도를 했다고.

또한 김준수는 “공식적으로는 처음 얘기하는데 시그니처 안무를 제가 짰어요”라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 시그니처 안무의 정체는 바로 턱을 잡고 리듬을 타는 전설의 킬링 파트. 김준수는 멤버들이 처음엔 의아해했지만, 다 같이 서서 춰보니 느낌이 좋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김준수가 직접 만든 ‘주문’ 안무를 선보이는 모습이 예고됐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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