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북지부-도교육청, 기초학력 진단검사 놓고 '공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이하 충북지부)와 도교육청이 25일 기초학력 진단 검사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충북지부는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9월) 진단검사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또 한 번의 일제고사"라며 "1년 내내 이어지는 일제고사로 학생들은 배울 권리보다 시험 볼 의무만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이하 충북지부)와 도교육청이 25일 기초학력 진단 검사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충북지부는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9월) 진단검사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또 한 번의 일제고사"라며 "1년 내내 이어지는 일제고사로 학생들은 배울 권리보다 시험 볼 의무만 커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생의 성장을 돕는 평가가 아닌 학습 결과를 철저히 점수화하는 도교육청의 평가정책으로 학교 교육과정 운영이 파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일제고사를 추진하는 데 속도를 내고 예산을 소모하기 보다는 교사들의 평가권을 존중하고 과정 중심 평가로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제대로 지원하는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설명자료를 내 충북지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도교육청은 "기초학력 진단 검사는 학생 성장 및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배움의 출발선"이라고 강조한 뒤 "학교, 학년, 학급 단위로 자율적으로 일정을 선택해 실시하는 데다 검사 결과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개별 통지되기 때문에 일제고사 방식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초학력 진단검사는 최소한의 성취기준 도달 확인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의 한 부분"이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yw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공항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승객 상해혐의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스토킹 신고했는데도…" 구미서 30대 남성 전 여친 살해(종합) | 연합뉴스
- 차 몰면서 행인들에게 비비탄 발사…20대 3명 검거 | 연합뉴스
- 대치 은마상가 지하서 화재…1명 부상·200여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