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환 금통위원 "10월 금리인하 가능"

주형연 2024. 9. 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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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환(사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오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인하해도 된다고 진단했다.

신성환 금통위원은 25일 열린 '향후 통화정책 관련 주요 현안 간담회'에서 "미국의 경우 고용과 물가 관계를 봤을 때 사실상 물가에 대한 우려가 많이 없어진 상황이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나라도 비슷하다"며 "우리나라는 물가에 대한 부담이 미국보다 더 없는 상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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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간담회서 금리 진단
집값 급등세 살핀 후 판단 예정
신성환 금융통화위원장이 25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신성환(사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오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인하해도 된다고 진단했다.

신성환 금통위원은 25일 열린 '향후 통화정책 관련 주요 현안 간담회'에서 "미국의 경우 고용과 물가 관계를 봤을 때 사실상 물가에 대한 우려가 많이 없어진 상황이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나라도 비슷하다"며 "우리나라는 물가에 대한 부담이 미국보다 더 없는 상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고용 시장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이 빅컷(금리 0.5%포인트 인하)을 선제적으로 단행했지만 한은이 곧바로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그는 "현재 우리나라는 위험 부담요소들이 크게 부각되고 있기에 곧바로 실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이해하면 된다"며 후행적인 움직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내수만 보고 금리를 움직였을 때 위험이 통제될 수 없는 범위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에 쉽게 결정내리지 못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지난 5월부터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설 상황이 됐다고 판단했지만 가장 걸림돌로 '집값 폭등'을 꼽기도 했다.

신 위원은 "현재 주택 가격 상승 모멘텀의 확산 정도를 살핀 후 10월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추가적인 데이터를 보고 (금리 결정을) 판단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등하는 집값이 금리 정책에 강력한 카드로 작용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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