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애니원·블랙핑크·여자친구·러블리즈, 완전체 온다[스경X이슈]
K팝신을 휩쓸었던 ‘언니들’이 돌아온다.
갑작스러운 해체로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여자친구가 3년 만에 좋은 소식을 전했다. 지난 24일 여자친구의 소속사였던 쏘스뮤직은 “내년 1월 여자친구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자친구는 2015년 청순 콘셉트를 내세우며 데뷔했다. 초기에는 무명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으나 이내 일명 ‘꽈당 영상’으로 불린 한 라디오 공개방송 직캠 영상이 화제가 되며 스타덤에 올랐다. 해당 영상에는 쏟아지는 빗속에서 8번이나 넘어졌다가 일어나면서도 ‘오늘부터 우리는’ 무대를 끝까지 완성해내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8전9기’그룹으로 불리며 지지를 받았다.
이후 여러 히트곡으로 사랑받던 이들은 소속사 쏘스뮤직이 지난 2019년 하이브(당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고 2년 만에 돌연 해체했다. 이에 신비·은하·엄지는 비비지로 새롭게 그룹을 꾸려 활동을 이어갔고, 예지와 유쥬는 솔로 가수로, 소원은 배우로 전향했다.
이들은 각자의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가끔 완전체 활동에 대한 희망을 비춰왔다. 결국 멤버들과 팬들의 바람대로 여자친구의 완전체 무대가 성사되면서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앞서 지난 2일에는 그룹 러블리즈의 재회 소식이 전해졌다. 러블리즈의 소속사였던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1월 개최되는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4’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완전체 콘서트 개최를 확정했다.
‘겨울나라의 러블리즈’는 2017년 시작된 러블리즈의 겨울 시즌 콘서트로, 화려한 올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사랑받아온 브랜드 공연이다. 그뿐만 아니라 러블리즈가 완전체로 콘서트를 진행하는 건 지난 2020년 온라인 단독 콘서트 이후 4년 만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021년 계약 만료로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지며 해체를 알린 후 3년 만에 성사된 재결합으로 팬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 러블리즈는 11월 중 신곡 또한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더한다.
이에 앞서 걸그룹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투애니원의 재결합 소식도 전해져 화제가 됐다. 투애니원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5일과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들의 완전체 단독 콘서트는 무려 10년 만으로, 지난 2016년 갑작스럽게 해체를 알려 충격을 받았던 팬들의 마음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팬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이들의 콘서트는 예매 오픈과 함께 전석 매진을 이뤘다. 투애니원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투어를 이어가며, 오랜만에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소속사 후배 그룹으로 투애니원의 뒤를 이었던 블랙핑크 또한 소속사 이적 후 1년여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지난해 말 YG엔터테인먼트와 팀으로서는 재계약을 맺었으나, 개인으로서는 소속사를 떠나 차례대로 각자의 기획사에 자리를 잡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의 글로벌 인기의 선두에 선 그룹으로, 지난해 마지막으로 치른 월드투어를 통해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의 자리를 공고히 하기도 했다. 그러나 멤버들이 소속사를 떠나 흩어지며 팀 활동은 잠잠해졌고, 팬들은 이에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YG의 양현석 프로듀서가 “2025년은 블랙핑크의 컴백과 월드투어가 시작되는 해”라고 발표하면서, 오랜만에 돌아올 ‘블랙핑크’의 모습에 글로벌 가요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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