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 유럽 부엌가구 '메디아프로필리' 국내 독점 공급

김경은 2024. 9. 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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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069960)그룹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유럽 3대 부엌 가구 제조업체로 꼽히는 이탈리아 '메디아프로필리'를 독점 수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주방 상하부장 등에서 강점을 지닌 메디아프로필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부엌 도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L&C는 메디아프로필리를 통해 차별화된 부엌 가구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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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 유럽 프리미엄 가구 선봬
혁신 기술·디자인·지속가능성 갖춘 제품
“차별화된 부엌 가구 솔루션 소개할 것”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백화점(069960)그룹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유럽 3대 부엌 가구 제조업체로 꼽히는 이탈리아 ‘메디아프로필리’를 독점 수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주방 상하부장 등에서 강점을 지닌 메디아프로필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부엌 도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메디아프로필리의 맞춤형 부엌 도어. (사진=현대L&C)
메디아프로필리는 주방 상하부장, 욕실, 붙박이장 등 주거공간에 적용하는 다양한 맞춤형 도어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목재로 구성되는 심재(Core)부터 표면재, 제작 공법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뛰어난 표면재 접착 기술을 바탕으로 품질 높은 디자인과 마감을 제공한다.

열과 압력을 가해 필름을 부착하는 ‘포스트포밍’ 기술을 통해 굴곡이 있는 표면에도 마감재를 자연스럽게 부착하는 게 메디아프로필리의 강점이다. 매끄러운 디자인부터 깊은 엠보싱이 있는 필름까지 다양한 표면재에 적용 가능해 디자인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심재는 허니콤 경량 보드를 주로 사용한다. 허니콤 보드는 벌집 모양의 구조를 지닌 경량화 보드로 무게는 가볍지만 강도와 내구성이 우수하다. 가벼운 무게로 여닫는 부담을 덜었으며 목재 사용량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메디아프로필리는 모든 자재와 생산 과정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연간 2200t 이상의 탄소 절감을 실천하고 있다. 재활용 원자재를 활용한 필름을 통해 매일 약 30만 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하고 있다. 100% 재활용 가능한 심재를 개발해 폐기물를 최소화했으며 생산과정에 필요한 에너지를 전량 바이오매스·태양광·풍력 등 재생 가능 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현대L&C는 메디아프로필리를 통해 차별화된 부엌 가구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L&C는 메디아프로필리에 가구용 필름인 보닥 데코를 공급하고 있다. 보닥 데코는 가구, 벽장재, 가전 등의 표면에 활용되는 자재다. △내지문성·내오염성 등이 뛰어난 ‘극무광 필름’ △깊은 굴곡을 통해 입체감과 실제 자연 소재 느낌을 구현한 ‘딥 엠보스’ △보는 각도와 조명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는 ‘듀얼 솔리드’ 등이 대표 제품이다.

현대L&C 관계자는 “메디아프로필리는 혁신적인 기술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부엌 인테리어에 새로운 가치를 더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은 (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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