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가족’ 설경구 “내 아이가 범죄자? 과연 자수 시킬 수 있을까”[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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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가 "자식은 내 맘대로 안 된다"며 부모로서의 고충(?)을 전했다.
과연 '부모로서의 책임'이 무엇일까 묻자, 설경구는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라며 "영화에서처럼 사회 봉사하며 살아온 사람도 자식만큼은 내 맘대로 안 되는데. 그렇게 본보기를 보여주며 산 부부의 아이도 폭력을 행하는데.."라 말하며 "꾸준히 노력해야 할 일 같다. 기도하고. 참 무서운 일"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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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설경구가 "자식은 내 맘대로 안 된다"며 부모로서의 고충(?)을 전했다.
설경구는 9월 2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10월 16일 개봉하는 영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섬세한 감정 연출의 대가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거머쥔 허진호 감독의 신작으로, 설경구는 이성을 지키려는 ‘재완’ 역을 맡았다. 물질적인 욕망을 우선시하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캐릭터다.
이날 "허진호 감독님이 아니었으면 안 했을 수도 있을 작품"이라고 말문을 연 설경구는 "허진호 감독님의 섬세한 연출력 덕분에 출연이 가능했던 것 같다. '구강 액션'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대사들로 치고받는데, 자칫 집중이 안 될 수도 있겠으나, 집중이 되도록 하는 것이 연출력이다. 굉장히 섬세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점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연출자를 향한 신뢰를 밝혔다.
'내 아이가 살인 사건의 범죄자가 된다'는 섬뜩한 설정에 대해, 배우 아닌 부모로서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을 받은 설경구는 "나 개인이라면 과연 자수를 시킬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면서 "작품은 제3자의 눈으로 보기 때문에 '자수를 시켜야 한다' 명쾌하게 답할 수 있겠지만, 막상 내 일로 다가오면 다르지 않겠나. 굉장히 고민스러울 거 같다. '보통의 가족' 속 부모들처럼 이 생각, 저 생각 다 해볼 수 있을 거 같다"고 고백했다.
과연 '부모로서의 책임'이 무엇일까 묻자, 설경구는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라며 "영화에서처럼 사회 봉사하며 살아온 사람도 자식만큼은 내 맘대로 안 되는데. 그렇게 본보기를 보여주며 산 부부의 아이도 폭력을 행하는데.."라 말하며 "꾸준히 노력해야 할 일 같다. 기도하고. 참 무서운 일"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10월 16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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