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출산·육아 행복한 경험 돼야…일·가정 양립 중소기업, 혜택 검토”

장나래 기자 2024. 9. 25. 14: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일·가정 양립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을 검토하고, 국세 세무조사 유예와 같은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재한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 머리발언에서 "창의적인 방식으로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기업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공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일·가정 양립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을 검토하고, 국세 세무조사 유예와 같은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재한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 머리발언에서 “창의적인 방식으로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기업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일·가정 양립 우수 기업 성과 공유’를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는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정부 정책자금 지원이나 입찰사업 우대같이 기업이 체감할 인센티브를 만들겠다. 중소·중견기업이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촘촘하게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기업의 일, 가정 양립 지원이 단순한 비용 지출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더 큰 성장을 이끄는 투자가 되는 것”이라며 “출산과 육아가 행복한 경험이 돼야만 지금의 인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과 올해 6월에 이어 이날 세 번째로 이 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실은 “한 해 두 차례 이상 대통령이 직접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2015년 박근혜 대통령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19일 ‘인구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관련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에는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등 기업주와 노동자, 경제·금융단체 관계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선 성태윤 정책실장,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 등이 참석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