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정부에 '국가핵심기술 지정'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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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영풍과 경영권 분쟁중인 고려아연이 정부에 국가핵심기술 판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25일 비철금속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날 산업통상자원부에 국가핵심기술 판정신청서를 제출했다.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기술을 수출하기 위해선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고려아연의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면 MBK·영풍의 경영권 확보 시도로 부터 기술을 지켜야 한다는 명분이 더 커질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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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영풍과 경영권 분쟁중인 고려아연이 정부에 국가핵심기술 판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가 핵심기술을 지켜야 한다는 명분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5일 비철금속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날 산업통상자원부에 국가핵심기술 판정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사가 보유한 기술을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해 달라는 요청이다. 신청 대상은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 기술이다.
산업부는 보호 필요가 있는 핵심기술을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 현재 13개 분야에서 75개 기술이 지정돼 있다.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기술을 수출하기 위해선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외국인이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합병할 경우에도 정부 허가가 필요하다. 고려아연의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면 MBK·영풍의 경영권 확보 시도로 부터 기술을 지켜야 한다는 명분이 더 커질 수 있는 셈이다.
글로벌 1위 비철금속 기업인 고려아연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제중 고려아연 최고기술책임자(CTO·부회장)는 전일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나지 않는 원료를 멕시코, 호주 등에서 수입해 10년간 12.8%의 영업이익률을 내는 건 기술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한 전문 경영이 아니면 설명이 안된다"며 "원료 도입 상황에 맞춰 조업을 변화시키고 대처해 최대 이익을 따라가는 기술력이 우리에겐 있으며 이는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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