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쇼핑, 신규 독점 브랜드 강화…"하반기 여성 패션 선도"

25일 KT알파 쇼핑 목동 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2024FW 패션 라인업 발표회'에서 백선주 T커머스사업2본부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KT알파 쇼핑 제공

25일 KT알파 쇼핑 목동 미디어 센터에서 '르투아(LE TROIS)' 신상품 론칭 방송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KT알파 쇼핑 제

KT알파 쇼핑이 2024FW(가을·겨울) 패션 신규 브랜드드들을 대거 선보이면서 라인업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하반기 홈쇼핑 시장에서 여성패션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KT알파가 운영하는 KT알파 쇼핑은 25일 목동 미디어센터에서 'ALL NEW STYLE'을 주제로 '2024FW 패션 라인업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KT알파 쇼핑은 패션 카테고리를 주력 전략 상품군으로 육성하기 위해 상품의 기획부터 디자인, 소싱, 생산, 유통에 이르는 전 밸류체인의 역량을 크게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패션 전문 플랫폼 협력체계 강화, 우수 거래처 영입 확대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패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올해 FW 시즌에 자체 브랜드인 르투아를 비롯해 신규 공동 기획브랜드 브루노제이, 초우즌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해외 독점 수입브랜드 타바로니 캐시미어, 네로지아르디니, 팻무스도 첫 선을 보인다.

자체 브랜드 르투아의 경우 2022년 10월 론칭 이후 주문액 807억원, 주문 건수 84만건을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다. 이번 시즌에는 니트 원사의 고급화와 여성 실루엣을 강조한 새로운 패턴 개발 등을 통해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홈쇼핑 주요 고객층인 4060 여성을 사로잡기 위해 배우 소이현과 함께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21종의 신상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신규 공동기획브랜드인 브루노제이는 커리어우먼을 위한 데일리룩을 제안하는 신생 브랜드다. 회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퀄리티 높은 소재와 정교한 패턴으로 4050 워킹맘을 위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초우즌은 1세대 쇼호스트 최현우가 홈쇼핑에서 최초로 론칭하는 브랜드다. 해당 브랜드는 '일상을 특별하게'를 슬로건으로 5060 여성을 위한 제품을 제안한다.

독점 해외 브랜드인 타바로니 캐시미어는 100% 100% 내몽골산 캐시미어를 사용하는 이탈리아의 고퀄리티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다.

또 네로지아르디니는 이탈리아 본사 디자인 연구소와 자체 공장에서 부자재부터 메인가죽까지 모두 이탈리아산으로만 생산하는 50년 역사의 정통 이탈리안 슈즈 브랜드다. 이번 시즌에는 스니커즈를 주력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팻무스는 2010년 코펜하겐에서 탄생한 덴마크 아웃도어 브랜드로 KT알파 쇼핑을 통해 10월 9일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이 브랜드는 모델 겸 방송인 정혁을 앞세워 레포츠 캐주얼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백선주 T커머스사업2본부장은 "홈쇼핑 시장에서 각 패션 브랜드가 가진 힘은 곧 회사의 본질적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강력한 패션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전체 밸류체인을 완전히 새롭게 정비하고, 주 고객층인 4060세대가 원하는 요소들을 두루 갖춘 신규 브랜드 라인업을 토대로 패션 유통강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소재를 바탕으로 미니멀하고 대중적인 디자인에 메탈릭한 디테일로 포인트를 살린 패션 아이템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새롭게 준비한 패션 브랜드들과 각 브랜드를 고객에게 잘 연결해줄 스토리텔러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