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조태열, 우즈벡·네팔 외교장관과 연쇄 회담…교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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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우즈베키스탄, 네팔 외교장관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 차 미국을 방문한 계기에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어르주 라나 데우바 네팔 외교장관을 각각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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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과 한-중앙아 협력포럼 준비 박차
네팔과 상호 방문초청, 외교채널로 협의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우즈베키스탄, 네팔 외교장관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 차 미국을 방문한 계기에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어르주 라나 데우바 네팔 외교장관을 각각 면담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간 회담은 올해 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양 장관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에너지·인프라, 공급망, 보건의료, 기후변화·환경 등 각 분야별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사이도프 장관은 한국 정부의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표명했다. 조 장관은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도 우즈베키스탄 측 지지를 요청했다.
양 장관은 내년 한국에서 개최할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장관급 회의인 '한-중앙아 협력 포럼'를 내실있게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과 네팔은 올해로 수교 50주년을 맞는다.
조 장관은 개발협력 중점 협력국이자 고용허가제(EPS)에 의한 최대 인력 송출국인 네팔과 향후 무역 규모를 더욱 확대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데우바 장관은 삼성·현대·LG 등 한국 대기업의 네팔 진출로 인프라·제조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노동·농업·교육 등의 분야에서도 개발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밝혔다. 히말라야와 불교 성지인 룸비니에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점을 들며 양국 간 고위급을 포함한 인적 접촉 및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를 희망하다고도 했다.
양 장관은 상호 방문을 초청하고 외교채널을 통해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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