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T1 라인업 완성…섀시캡·특장하이탑 출시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4. 9. 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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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전동화 상용 플랫폼인 ST1의 섀시캡과 특장 하이탑 모델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ST1 특장 하이탑은 섀시캡에 적재함을 장착해 물류·배송 사업에 특화시킨 모델로, ST1 카고 대비 가격을 낮추고 적재 용량을 늘려 경제성을 높였다.

친환경차 구매보조금 혜택을 적용하기 전 기준으로, ST1 모델별 판매 가격은 섀시캡 5595만원, 특장 하이탑 574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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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동화 상용 플랫폼인 ST1의 섀시캡 모델(왼쪽)과 특장 하이탑 모델.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전동화 상용 플랫폼인 ST1의 섀시캡과 특장 하이탑 모델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4월 ST1의 물류 특화 모델인 카고와 카고 냉동을 출시한데 이어 이번 신규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ST1의 전체 라인업을 완성했다.

ST1 섀시캡은 차량의 뼈대인 섀시와 캡(승객실)만으로 구성된 차량으로, 캡 뒤쪽에 적재함이 없어 고객 비즈니스에 맞춰 다양한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ST1 특장 하이탑은 섀시캡에 적재함을 장착해 물류·배송 사업에 특화시킨 모델로, ST1 카고 대비 가격을 낮추고 적재 용량을 늘려 경제성을 높였다.

두 모델은 76.1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환경부에서 인증한 복합 연비 기준으로, 모델별 완전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섀시캡이 327km, 특장 하이탑이 289km다. 두 모델은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0분이면 충분하다.

현대차는 ST1 섀시캡과 특장 하이탑에 상용 플랫폼 특화 인포테인먼트(차내 전자 편의사양) 시스템을 비롯해 승용차 수준의 최신 편의·안전 사양들을 적용했다. 두 모델에는 교통 정보를 반영한 클라우드 기반 내비게이션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인근 전기차 충전소, 목적지 도착 시 예상되는 배터리 잔량, 주행 가능 거리 등 전기차 운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친환경차 구매보조금 혜택을 적용하기 전 기준으로, ST1 모델별 판매 가격은 섀시캡 5595만원, 특장 하이탑 574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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