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플랫폼 생태계 확장…“엔비디아·구글·MS도 모였다”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4. 9. 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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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엔비디아·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들과 머리를 맞댄다.

2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7일 인천 송도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웹OS 파트너 서밋 2024'를 개최한다.

현재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GeForce NOW)'를 LG전자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LG전자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야심 찬 선언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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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OS 파트너 서밋 27일 개최
플랫폼 사업 성과 점검하기로
박형세 HE사업본부장(부사장))이 지난해 9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webOS 파트너 서밋(Partner Summit) 2023에서 박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엔비디아·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들과 머리를 맞댄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꾀하면서 웹OS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나선 셈이다.

2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7일 인천 송도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웹OS 파트너 서밋 2024’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행사로 올해에도 파트너사들에게만 공개하는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엔비디아·구글·MS 등 글로벌 빅테크 엔지니어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 중에서도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가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GeForce NOW)’를 LG전자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주사율을 TV에 맞추는 소프트웨어를 놓고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는 LG AI 연구원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 LG의 생성형 AI 모델 ‘엑사원 3.0(EXAONE 3.0)’에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적용됐다. 엑사원은 엔비디아 네모(NeMo) 프레임워크도 활용했다. 소프트웨어 개발도구 ‘텐서RT-LLM’은 엑사원 바탕이기도 하다.

지난해 LG전자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야심 찬 선언을 내놨다. 5년간 맞춤형 콘텐츠·서비스에 1조원을 투자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파트너사와 협력해 콘텐츠를 늘리고 UI·UX 혁신에도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당시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는 더 이상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아니다”라며 “다양한 세대에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소프트웨어를 갖춘 플랫폼기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웹OS는 LG전자 스마트TV를 구동하는 운영체제다. 2014년에 첫선을 보인 이래로 전 세계 2억대 이상 스마트TV에 탑재됐다. LG전자 콘텐츠 플랫폼인 ‘LG 채널’은 29개국에서 3800개 이상 채널을 고객들에게 무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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