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끝나자마자 호빵·군고구마·핫팩…편의점도 가을 건너뛴다

박지영 기자 2024. 9. 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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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무더위가 끝나고 서늘해진 가을을 맞아 편의점 업계도 본격적인 동절기 채비에 나섰다.

지에스(GS)25는 오는 26일 호빵과 붕어빵 판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동절기 간식 판매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에스25는 "호빵과 붕어빵은 일교차가 큰 가을과 초겨울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만큼 폭염이 끝나자마자 시작해 성수기 수요를 최대한 잡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에스25는 올해 붕어빵 운영 매장을 지난해보다 25% 늘려 약 5천개 매장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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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스(GS)25가 오는 26일부터 호빵, 붕어빵 등 본격적인 동절기 간식 판매에 돌입한다. 지에스25 제공

길고 긴 무더위가 끝나고 서늘해진 가을을 맞아 편의점 업계도 본격적인 동절기 채비에 나섰다.

지에스(GS)25는 오는 26일 호빵과 붕어빵 판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동절기 간식 판매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에스25는 “호빵과 붕어빵은 일교차가 큰 가을과 초겨울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만큼 폭염이 끝나자마자 시작해 성수기 수요를 최대한 잡겠다”고 설명했다.

지에스25는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동메달리스트 신유빈이 새로운 모델이 된 삼립 ‘통단팥 호빵’과 ‘꿀 고구마 호빵’을 출시하고, 이어 10월에는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슈크림 호빵’, ‘직화 고기 호빵’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한 달간 찜기에 넣어서 판매하는 낱개 호빵은 구매가 집중되는 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3~4개입 묶음 상품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마다 지에스(GS) 페이로 결제 시 1+1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지에스25는 올해 붕어빵 운영 매장을 지난해보다 25% 늘려 약 5천개 매장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에스25는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붕어빵 수요는 많은데 노점이 많이 사라지면서 지에스25가 붕어빵 주요 구매처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씨유(CU)도 지난 11일 즉석 조리상품인 쫀득 씨앗 호떡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겨울 준비에 들어갔다. 9월 한 달간 ‘붕어 꼬리빵’ 제품 1+2 증정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씨유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동절기 상품 수요가 급증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9월에 선제적으로 붕어빵 파격 행사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편의점 업계가 서둘러 동절기 채비에 나선 건 한겨울보다 일교차가 가장 심한 10∼11월에 동절기 주요 상품의 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씨유가 집계한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동절기 주요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군고구마 제품이 30.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탕찌개류(21.7%), 핫팩(22.8%) 등이 뒤를 이었다.

세븐일레븐 역시 이달 하순부터 핫팩 등 방한용품을 집중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지난 18일 세븐일레븐은 5종 핫팩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동절기용 언더웨어, 방한용품 등을 내놨다.

씨유(CU) 제공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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