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텔 실적 역대 최고치… 투자자 매입·개발 관심"

25일 JLL이 개최한 '호텔 투자 동향 세미나'에서 잔더 나인스 JLL 아시아·태평양 호텔 컨설팅·자산관리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JLL 제공]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JLL(존스랑라살)은 25일 서울 중구에서 'JLL 호텔 동향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세미나에는 호텔ㆍ부동산 업계의 소유자, 시행사, 자산운용사, 투자기관 등 약 5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국내외 호텔 업계의 최신 투자 동향과 전망, 호텔 위탁운영 시장의 전략적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업계 관계자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잔더 나인스 JLL 아시아·태평양 호텔 컨설팅·자산관리 대표는 "코로나 19 이후 한국 호텔 시장이 유례없는 성장을 보이며 많은 투자자가 매입과 개발 기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시장 성장이 가속화해 호텔 차별화 전략과 운영 구조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는 호텔 부동산 업계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함께 논의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운영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팬데믹 이후 서울을 포함한 아태 지역 주요 관광 도시들의 호텔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민준 JLL코리아 호텔사업부 이사는 "서울 호텔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우호적인 수요-공급 관계를 기반으로 급격히 회복하고 있다"며 "향후 금리 인하와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호텔 자산 투자에 관한 관심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LL과 베이커 맥캔지 법률자문사는 5년 주기로 '호텔 위탁운영 동향 분석' 보고서를 공동 발간하고 있다.

JLL은 올해 최대 규모의 단일 호텔 매각이었던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매각건을 성공적으로 자문 완료하는 등 다수의 호텔 매각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