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 연구중” “韓 골프 힘 보여준다”… 프레지던츠컵 나설 ‘코리안 브라더스’ 각오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9. 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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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세계 연합 팀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나설 한국 선수들이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년 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한국 선수 4명이 세계연합 팀의 일원으로 참가한다.

객관적인 전력, 역대 전적(미국 12승1무1패 우세) 등에서 미국의 리드가 예상되지만 세계연합 팀의 한국 선수들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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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김시우·임성재·김주형
26일부터 세계연합 멤버로 출전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왼쪽부터)이 25일 열린 프레지던츠컵 연습 라운드에서 나란히 서 다른 선수의 샷을 지켜보고 있다. PGA투어
미국과 세계 연합 팀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나설 한국 선수들이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승리했을 때 펼칠 세리머니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병훈, 김시우, 임성재, 김주형 등 한국 선수 4인방은 26일부터 나흘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열릴 2024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세계연합 팀 일원으로 참가할 넷은 저마다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면서 1998년 이후 세계연합 팀이 가져오지 못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강한 의욕을 밝혔다.

안병훈은 PGA투어와 인터뷰에서 “분위기가 정말 좋다. 1년 내내 (선수들과) 같이 지내다보니 서로를 충분히 알고 있다. 에너지가 넘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시우도 “프레지던츠컵에서 특별한 순간들도 많았고, 올해는 (세계연합 팀의) 홈게임이라 더 기대가 된다”고 했고, 임성재는 “연습하는 동안 포섬(두 선수가 공을 번갈아 치는 것)이나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 플레이 연습을 했다. 팀끼리 호흡을 맞추면서 좋았던 것 같다. 미리 경험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2년 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한국 선수 4명이 세계연합 팀의 일원으로 참가한다. 임성재는 “한국 선수들끼리 즐겁게 라운드하면서 그린에서 가벼운 내기도 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연습할 수 있었다.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특히 팀플레이가 중요한 이번 주에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한국 선수 4명이 프레지던츠컵에 나서는 만큼 한국 골프 선수들의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 정말 자랑스럽다. 프레지던츠컵 기간 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객관적인 전력, 역대 전적(미국 12승1무1패 우세) 등에서 미국의 리드가 예상되지만 세계연합 팀의 한국 선수들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김시우는 “올해는 홈 경기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자극이 되는 세레머니를 연구하려고 한다. 홈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프레지던츠컵에 나서는 안병훈은 “5년 전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됐다. 지난번에는 처음 출전하는 대회라 긴장을 많이 했지만 이번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5년 전의 에너지가 아직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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