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만 먹고‥" 경악한 유승민 "망해야 정신 차릴 건가"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에 대해 "'우리 한 대표가 좋아하는 소고기, 돼지고기'만 먹고 헤어졌다"며 "이럴 거면 왜 만났냐"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사태의 '의'자도, 연금개혁의 '연'자도, 자영업자의 비참한 몰락과 미친 집값, 가계부채 같은 민생 문제도, 김건희-채상병 특검법도, 대통령과 당에 대한 민심 이반도 거론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유 전 의원은 "최소한 의료대란을 해결할 당정의 일치된 해법만큼은 꼭 나와야 했던 것 아니냐"며 "국민들만 불행하다"고 개탄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포용하고 경청할 줄 모르는 대통령이나, 독대를 두고 언론플레이만 하는 당대표나 둘 다 치졸하고 한심하다"며 "검사 출신 두 사람의 이런 한심한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과 대통령실 책임자들 수십 명이 모인 자리에서 어느 한 사람도 국정실패와 민심이반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배가 가라앉고 다 망해봐야 정신을 차릴 거냐, 그때는 뒤늦게 후회해봤자 아무 소용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참고 기사: 윤 대통령-여당 만찬‥"한동훈, 발언 기회도 없어" (2024.9.25/12MBC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OdAd_jTtBSs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0158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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