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김 여사 의혹 일파만파‥더는 방치·방관 어려워"

손하늘 sonar@mbc.co.kr 2024. 9. 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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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김건희 여사 의혹의 범위와 폭과 깊이가 깊어지고 있어, 국회가 더는 방치하거나 방관하기 어렵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 의장은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대해 "어느 정권도 대통령 본인 가족과 측근 의혹이 제기됐을 때 그것을 거부한 적이 없었다"며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국민 민심에 맞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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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김건희 여사 의혹의 범위와 폭과 깊이가 깊어지고 있어, 국회가 더는 방치하거나 방관하기 어렵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 의장은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대해 "어느 정권도 대통령 본인 가족과 측근 의혹이 제기됐을 때 그것을 거부한 적이 없었다"며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국민 민심에 맞는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거부권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도, 국민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다"며 "국민의 민심을 듣는 일은 대통령의 권한이 아닌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 의장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법'을 거부할 경우 야권의 탄핵 추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탄핵은 명백한 불법이 드러나야만 하는 것"이라며 "정말 신중하게 논의되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관련 의혹이 깊어지는 것은 아주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심각한 여·야·의·정 문제를 이렇게나 못 풀어간다는 것은 국정운영 동력이 떨어져있다는 것이고, 결국 국민적 피해로 돌아온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 의장은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과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의 기소를 권고한 사실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전주가 유죄를 선고받은 사실도 언급하면서 "그럼에도 김 여사가 빠져나간다면 국민적 관점에서 잘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 문제를 두고는 "국회의장이 쌍특검 처리도 미루고, 여당 대표까지 나서서 대화하자는데 정부가 도대체 뭘 했는지를 모르겠다"면서 "윤 대통령과 정부는 의료계를 굴복시킬 것이 아니라, 먼저 국민의 생명과 안전부터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0159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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