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사람들 삶과 문화는…군산역사박물관 '군산 군도'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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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26일부터 국립익산박물관과 공동으로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 전시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11월 24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적에 맞서는 자연 울타리 역할을 해 '바다 위의 성'으로 여겨진 고군산군도의 역사, 문화, 섬사람들 삶을 엿볼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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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26일부터 국립익산박물관과 공동으로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 전시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11월 24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적에 맞서는 자연 울타리 역할을 해 '바다 위의 성'으로 여겨진 고군산군도의 역사, 문화, 섬사람들 삶을 엿볼 기회를 제공한다.
고군산군도는 군산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있으며 '아름다운 경치에 신선이 노닐던 곳'으로 알려진 선유도를 비롯해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방축도 등 크고 작은 60여 개의 섬이 천혜의 경관을 선사한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바다 위의 산'은 선사시대부터 섬에 산 사람들의 문화와 다음 세대로 어떻게 이어졌나를 보여준다.
2부 '바다 위의 쉼터'는 어부들 쉼터로서의 섬, 배에 실려 바닷길로 간 수중 발굴 청자들을 선보인다.
3부 '바다 위의 울타리'는 적으로부터 섬사람들을 보호하는 울타리 역할을 한 섬들을 소개하고, 4부 '바다 위의 사람들'은 육지와 같으면서도 다른 문화를 만들어 온 군산 섬사람들의 삶을 보여준다.
김중규 박물관 관리과장은 "시대와 역사적 상황에 따라 변화해온 섬의 모습을 살펴보고 교류사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 군산군도와 섬사람들을 조명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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