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에 37만원' 태국, 디지털 지갑 부양책 개시

강민경 기자 2024. 9. 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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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첫 번째 경기 부양책으로 일부 국민들에게 1만 밧(약 37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우선 복지 카드 소지자인 1450만명을 대상으로 1만 밧을 이번 달 말까지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태국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지갑' 정책의 일환으로, 지원금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급된다.

태국 정부는 이번 지원금이 약 4500만 명의 경제 활동을 촉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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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복지 카드 소지자 대상으로 지원금 지급
15일(현지시간) 패통탄 친나왓(37) 프아타이당 대표가 총리 후보로 지명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태국 23대 총리 탁신 친나왓의 막내딸이자 28대 총리 잉락 친나왓의 조카인 친나왓 총리는 14일 태국 헌법재판소가 세타 타위신 전 총리에 대한 해임 결정을 내리면서 제1당인 프아타이당에 의해 새 총리 후보로 지명됐다. 2024.08.1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태국 정부가 첫 번째 경기 부양책으로 일부 국민들에게 1만 밧(약 37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우선 복지 카드 소지자인 1450만명을 대상으로 1만 밧을 이번 달 말까지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태국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지갑' 정책의 일환으로, 지원금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급된다. 금액은 6개월 이내에 거주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이 정책의 개시를 알리는 행사에서 "이 지원금이 국민들 손에 들어가면 지출의 소용돌이를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태국 정부는 이번 지원금이 약 4500만 명의 경제 활동을 촉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타 타위신 전 총리가 내세운 디지털 지갑 정책은 전직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학자들로부터 "재정적으로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태국 정부는 자금을 끌어오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동남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국인 태국은 지난해 1.9%의 저조한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성장률은 약 2.6%로 예상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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