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쇼핑, 소이현·오윤아와 '영포티' 잡는다

홈쇼핑 주력 4060 겨냥···자체·독점 브랜드 런칭

KT알파쇼핑의 쇼호스트들이 25일 서울 양천구 스튜디오에서 자체 브랜드인 르투아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KT알파쇼핑

[서울경제]

KT알파쇼핑은 25일 소이현·오윤아 등과 손잡고 홈쇼핑 주 고객인 4060 여성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백선주 KT알파쇼핑 본부장은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미디어센터에서 2024FW 패션 라인업 발표회를 열고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생산, 유통에 이르는 전 밸류체인을 새롭게 정비하고 4060세대가 원하는 요소를 갖춘 신규 브랜드를 토대로 패션 유통강자로 도약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KT알파쇼핑은 자체 브랜드인 르투아의 새 모델로 소이현을 발탁했고, 배우 오윤아가 디자인에 참여한 브루노제이, 쇼호스트 최현우가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 최현우's Choice에서 초우즌을 새롭게 선보인다. 르투아는 2022년 10월 첫선을 보인 이래 누적 주문액 807억원을 기록한 히트 브랜드다. 새로 등장하는 브루노제이는 4050 워킹맘을 대상으로 한 수트와 데일리 룩을 제안할 예정이다.

초우즌은 1세대 쇼호스트로 오랫동안 신뢰를 쌓은 최현우의 선택이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하반기 트랜드로 부상한 글리터 시퀸 등을 활용한 니트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그 밖에 100% 내몽골산 캐시미어를 사용한 이탈리아 브랜드 타바로니캐시미어, 50년 전통의 이탈리아 신발제조 브랜드 네로지아르디니를 비롯해 덴마크 아웃도어 브랜드인 팻무스를 만나볼 수 있다.

백선주 본부장은 “홈쇼핑 전체 매출 중 22%가 패션과 레포츠이고, 그 중 82%는 4060 세대”라면서 “오늘 소개한 브랜드를 통해 연간 660억 원 매출과 전체 매출 중 패션 비중을 35%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임세원 기자 wh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