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문체험' 담은 김포시 아라마리나...전국 최초 수변장치 관광화

경기=권현수 기자 2024. 9. 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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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가 전국 유일의 갑문 체험이 포함된 아라마리나 수상체험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김포 관내 초등학생 2500여명을 대상으로 평일(수~금)관내 수상체험교실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김포시민 및 경기도민에게 하루 60명씩 갑문체험을 포함한 수상안전교육과 해양레저 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갑문체험'이라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은 김병수 시장의 현장행정 속에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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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과 한강의 수위가 맞춰지는 지형적·과학적 원리 배울 수 있어
김병수 김포시장 "재미있는 모든 것 관광·교육자원 될 수 있어 "
김병수 시장의 김포 아라마리나 현장행정 모습./사진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전국 유일의 갑문 체험이 포함된 아라마리나 수상체험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김포 관내 초등학생 2500여명을 대상으로 평일(수~금)관내 수상체험교실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김포시민 및 경기도민에게 하루 60명씩 갑문체험을 포함한 수상안전교육과 해양레저 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갑문은 홍수 시 한강물의 유입을 막고, 배의 진출입시 수위를 조절하는 장치다. 체험선에 탑승하면 경인아라뱃길과 한강의 수위가 맞춰지는 지형적·과학적 원리를 배울 수 있다.

배가 외항에서 들어와 갑문이 열리면 배가 갑실로 들어간다. 이후 갑실과 내항의 수위가 같아질 때까지 기다린 후 신호를 받아 내측 갑문이 열리며 내항으로 들어가게 된다.

'갑문체험'이라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은 김병수 시장의 현장행정 속에서 만들어졌다. 지역이 가진 시설물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했다는 점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갑문체험선 모습./사진제공=김포시

체험교실 내 갑문체험 이용코스는 아라마리나부터 행주대교까지다. 체험선에 탑승해 갑문의 필요성과 원리 등을 배울 수 있다.

수업을 참관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체험을 통해 물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물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김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참신하고 이색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시장은 "잘 가꾸어진 공간만 관광자원이 아니라 도시가 가진 신기하고 재미있는 모든 것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시 시설물을 기능적인 측면으로만 보지 않고 교육과 체험을 더해 살아있는 현장교육이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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