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과학기술 동맹 강화···'글로벌 AI 프론티어랩' 출범
임보라 앵커>
한미가 최고 수준의 AI 연구진을 구성해, 과학기술 동맹을 한층 강화합니다.
AI R&D의 교두보가 될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미국 뉴욕에서 출범하고, 국제공동연구 플랫폼으로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보도에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장소: 광주과학기술원)
최근 국민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폭발과 열폭주 현상.
이러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이 한미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됐습니다.
드라이아웃, 즉 냉매 고갈현상 발생 시 온도가 높아지면서 시스템이 파손되는데, 인공지능을 이용해 정확한 예측이 가능해진 겁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배터리 냉각판을 모사한 실험 장치입니다. 아주 작은 관 사이로 냉매가 통과하면서, 배터리에서 발생되는 열을 흡수합니다."
각국이 가진 기술의 강점을 결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사례입니다.
녹취> 이승현 / 광주과학기술원 기계로봇공학부 교수
"미국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연구를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산업 전반에서 양질의 빅데이터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인공지능 기법을 산업에 활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하고 이러한 기술이 잘 발달돼 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협력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정부는 한미 공동 AI 연구진을 구성, 세계적 국제공동연구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출범했습니다.
현장음>
"3, 2, 1, 당기세요!"
프론티어랩은 미국 뉴욕대에 신설되며, 국내 연구진들이 해외 파견 형식으로 현지에 상주하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녹취> 유상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현재 우리는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에서 나아가 우리의 삶의 방식과 경제 구조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우리나라는 2028년까지 총 450억 원을 투입하고, 뉴욕대 역시 인력·인프라 등에 약 417억 원을 투자하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AI 원천 알고리즘, AI 신뢰성, 의료·헬스케어 AI 연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전화인터뷰> 신진우 /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 (미국 뉴욕 현지)
"이 기회를 통해서 (미국과) 교류하면서 많이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이 들고요. 학생들 입장에서는 해외에 가서 글로벌 레벨의 연구자들과 교류하면서 충분히 동기 부여를 받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윤석열 대통령은 뉴욕구상 발표, 디지털 권리장전,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 등 글로벌 협력의 지평을 세계로 넓히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영상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영상취재: 강걸원 이수오 / 영상편집: 정성헌)
이번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출범을 통해 한미 과학기술 동맹 강화와 더불어 국내 AI 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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