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멸구 피해 급증'…의령군, 농가에 긴급 방제 약제비 지원

정종호 2024. 9. 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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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은 벼 수확철인 최근 벼멸구가 확산하자 긴급 방제 약제비 지원 예산 약 2억3천만원을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달 중순까지 의령지역 벼멸구 피해 면적은 20㏊로 추정됐으나, 추석 이후 급속도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군은 예비비 1억8천만원을 긴급 투입하고, 농협에 교부한 병해충 지원사업 잔액 4천600만원을 승인해 전체 약 2억3천만원을 방제에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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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멸구 피해로 노랗게 변한 논 지난 19일 전남 영광군 백수읍 천마리 한 농경지가 벼멸구 피해로 노랗게 변해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벼 수확철인 최근 벼멸구가 확산하자 긴급 방제 약제비 지원 예산 약 2억3천만원을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달 중순까지 의령지역 벼멸구 피해 면적은 20㏊로 추정됐으나, 추석 이후 급속도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군은 예비비 1억8천만원을 긴급 투입하고, 농협에 교부한 병해충 지원사업 잔액 4천600만원을 승인해 전체 약 2억3천만원을 방제에 사용하기로 했다.

앞으로 군은 일반 필지는 1㏊당 7만원, 친환경 필지는 10만원의 방제 지원금을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농가들은 농약 잔류기간과 약제 살포량, 살포 방법 등 농약안전사용기준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벼멸구는 주로 볏대에 집단으로 서식하며 줄기 양분을 빨아 먹어 벼가 군데군데 주저앉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심각한 경우, 쌀 품질 저하와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이상 기후로 벼멸구 생육 주기가 단축되면서 전국 농촌지역에서 벼멸구가 확산하고 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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