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獨 철도 박람회에서 수소트램, 고속열차, GTX 등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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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제14회 베를린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InnoTrans 2024)'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7월 대전시와 수소전기트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상용화 기반을 다졌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소 모빌리티를 비롯해 고속철도차량, GTX 등 폭넓은 철도 기술력을 글로벌 철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다양한 해외 수주 실적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의 우수한 사업 역량을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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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제14회 베를린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InnoTrans 2024)'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시회는 독일 베를린에서 24일부터 27일까지(현지시간) 나흘 간 열린다. 1996년 첫 개최 이후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 박람회다. 60개 이상의 참가국과 15만3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수소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 삼았다.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종합 솔루션 제공 역량을 알린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를 바탕으로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는 종합 솔루션 'HTWO Grid'을 소개한다.
부스에서는 수소전기트램 실차를 전시해 차량 내·외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수소전기트램은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되며 1회 충전으로도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무가선 트램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7월 대전시와 수소전기트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상용화 기반을 다졌다.
현대로템은 최근 우즈베키스탄에 첫 수출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국산 고속철도 차량의 과거와 현재, 미래도 소개한다. 지난 2008년 자체 개발에 성공한 동력집중식 차량 KTX-산천, 이후 선보인 동력분산식 차량 KTX-청룡,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동력분산식 차량 EMU-370 등 차량 라인업을 공개한다.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K-철도관' 전시공간 역시 꾸리고, 올해 국내에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한 소개를 진행한다. GTX는 메트로보다 깊은 지하 40m 이상에서 운영되며 전 구간에 대심도 공법이 적용됐다. 현대로템은 2층 전동차인 호주 NIF 전동차 실물도 야외 전시관에 선보인다.
이밖에도 △현대로템이 개발한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KTCS) △디지털 기반의 통신시스템 △O&M 플랫폼 등이 전시대에 오른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소 모빌리티를 비롯해 고속철도차량, GTX 등 폭넓은 철도 기술력을 글로벌 철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다양한 해외 수주 실적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의 우수한 사업 역량을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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