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 대통령 "일·가정 양립 중소기업에 세제혜택·세무조사 유예 강구"
윤석열 대통령이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공유회에 참석했습니다.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을 공유하고,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밝힐 걸로 보이는데요.
지금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 3대 핵심 분야 151개의 과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이를 확실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우선 육아 휴직급여를 최대 월 150만 원에서 월 250만 원으로 대폭 인상했습니다.
건전재정기조에도 저출생 3대 핵심 분야 예산 만큼은 올해보다 22.2% 늘린 19조 7,000억 원을 내년 예산으로 편성했습니다.
또한 7월 11일 인구의 날에 인구정책의 컨트롤타워가 될 인구전략기획부 설치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어제 범부처 합동으로 국무조정실에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추진단을 발족시켰습니다.
앞으로 부처 신설에 필요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이렇게 노력하는 가운데 최근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에서 출산율 반등에 희망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출생아 수가 5만 6,83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는데 출생아 증가는 2015년 이후 8년 만입니다.
오늘 발표된 7월 출생아 통계 역시 지난해보다 증가했습니다.
지난 분기 혼인 건수도 5만 5,910건으로 2분기 연속 증가해서 역대 2위의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특히 7월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9%가 증가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로는 1996년 이후 역대 최대치입니다.
이렇게 어렵게 출산율 반등에 불씨를 살린 만큼 이제 민관이 더욱 힘을 모아 확실한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해야 합니다.
인구학 전문가들은 출산과 육아가 행복한 경험이 될 때 지금의 인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청년들이 열심히 일하며 행복하게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일터의 환경과 문화를 바꿔나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일터인 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업의 인식이 바뀌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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