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일 없이 돈다"고 했는데…"이상물체 포착" 만리경-1호 정찰 능력 과시한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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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추진 잠수함 버몬트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 것을 북한 정찰 자산으로 포착했다고 밝힌 김여정 부부장.
북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우리 군사 시설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걸 강조하며 감시 정찰 능력을 과시한 겁니다.
다만 북한은 김 부부장이 담화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히면서도 만리경-1호가 찍은 위성 사진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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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추진 잠수함 버몬트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 것을 북한 정찰 자산으로 포착했다고 밝힌 김여정 부부장.
김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버몬트함을 '이상물체'라고 표현하면서 국가수반 기관인 항공우주정찰소가 '23일 10시 3분 10초에 부산 작전기지에 나타난 것을 포착했다'고 초 단위까지 공개했습니다.
북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우리 군사 시설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걸 강조하며 감시 정찰 능력을 과시한 겁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만리경-1호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2월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은 만리경-1호가 궤도를 돌고 있다는 신호는 있지만 "일 없이 돌고 있다"면서, 정찰 임무는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북한은 김 부부장이 담화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히면서도 만리경-1호가 찍은 위성 사진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구 저궤도를 도는 위성은 서서히 추락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수시로 고도를 회복시켜야 하는데, 이에 따라 북한 역시 만리경-1호의 고도를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마르코 랭브룩 교수는 만리경-1호가 최근 고도 상승을 했다며 지난 2월과 6월에 이은 3번째 고도 상승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을 통해 밝혔습니다.
랭브룩 교수는 "이번 상승은 만리경 1호가 여전히 통제되고 조종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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