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줄게 이강인 다오"… PSG, EPL팀 '러브콜' 거절

프랑스 현지에서 거액을 주고 이강인을 영입하고자 하는 팀들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이강인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강인을 향한 빅 리그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인기는 대단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 구단이 이강인 이적료로 7000만유로(약 1040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PSG) 측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강인은 스페인 레알 마요르카에서 이적료 2200만유로(약 327억원)에 PSG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불과 1년 만에 몸값이 3배 이상 오른 셈이다. 킬리안 음바페가 팀을 떠나면서 올시즌 팀 내 핵심 멤버로 분류된 이강인의 가치는 폭등했다.

이강인을 원한 팀이 어딘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하지만 뉴캐슬 유나이티가의 이강인을 원한다는 현지 보도는 계속 이어져 왔다.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실질적 구단주로 부임하면서 팀에 거금을 투자하고 있다.

사우디 프로팀도 이강인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사우디 리그에서 이강인에게 초대형 계약을 제시했다"며 "만약 PSG가 이를 승인할 시 현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된다"고 설명했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