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샌디에이고 상대로 홈런無 도루無…팀도 1-4 역전패에 삼중살 수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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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홈런도 도루도 추가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2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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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지난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홈런도 도루도 추가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2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53:5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타니의 첫 번째 타석은 1회말 다저스 공격 때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마이클 킹(29)을 상대로 초구, 93.7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우측 외야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35호.
2루에 진루한 오타니는 후속타자 무키 베츠(32)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샌디에이고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이 공을 잡아 1루에 악송구 하는 바람에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서 나가는 순간이자 샌디에이고는 김하성(29)의 빈자리가 다시 한 번 더 느껴지는 상황이었다.
두 번째 타석은 다저스가 1-2로 뒤진 2회말 공격 때 찾아왔다. 투아웃 주자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상대팀 같은 투수 킹을 상대로 6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얻어 1루에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베츠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은 5회말 공격 때 만들어졌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킹을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 84.8마일짜리 슬라이더를 잘 밀어쳤지만 샌디에이고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31)의 다이빙 캐치에 잡혀 아웃됐다.
오타니의 이날 네 번째 타석은 다저스가 1-4로 뒤진 7회말 공격 때 찾아왔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바뀐 투수 테너 스캇(30)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3구, 98.6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이날 1회말 공격 때 선취점을 뽑아내며 앞서 갔지만 결국 1-4로 역전패했다. 9회말 마지막 공격 때 무사 주자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유격수 미구엘 로하스(35)가 친 타구가 삼중살로 처리 되면서 허무하게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사진=오타니 쇼헤이©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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