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500홀·테니스 112면…부산시, 생활체육시설 대폭 확충

조정호 2024. 9. 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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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풋살장, 클라이밍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확충해 '생활체육 천국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나섰다.

취임 이후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 시장은 시민행복부산회의 주제를 '생활체육 천국 도시 부산'으로 결정했다.

시는 생활 스포츠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파크골프장 500홀을 신설하고 테니스장, 풋살장, 클라이밍장, 게이트볼장, 농구장 등을 추가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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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민행복부산회의 열고 3년간 2천237억원 투입하기로
파크골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풋살장, 클라이밍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확충해 '생활체육 천국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나섰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부산시체육회관에서 제1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열고 생활체육 분야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시민행복부산회의는 민선 8기 후반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박형준 시장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취임 이후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 시장은 시민행복부산회의 주제를 '생활체육 천국 도시 부산'으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탁구, 배드민턴, 농구, 소프트테니스 등 종목별 생활체육 동호회원, 공공 체육시설 관리자, 종목단체 회원, 농구 교실 어린이 등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보는 재미 넘어 하는 재미, 부산은 스포츠 다(多)'를 목표로 생활 스포츠시설 확충과 저변 확대 등 3개 전략과 9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비 233억원, 시비 1천121억원, 구·군비 883억원 등 총 2천237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 생활체육시설 대폭 확충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5일 오후 부산시체육회관에서 열린 제1차 시민행복부산회의에서 박형준 시장이 '생활체육 천국도시 부산'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9.25 ccho@yna.co.kr

시는 생활 스포츠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파크골프장 500홀을 신설하고 테니스장, 풋살장, 클라이밍장, 게이트볼장, 농구장 등을 추가로 조성한다.

우선 2026년까지 파크골프장 306홀, 테니스장 112면을 조성한다는 세부 목표도 세웠다.

국민체육센터, 멀티콤플렉스 스포츠센터, 어르신 복합힐링파크 등 지역 거점형 종합 체육시설을 신설하고 국제 클라이밍장, 스쿼시장, 반다비 체육센터 등을 건립한다.

모두가 즐기는 생활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고자 시민들이 강변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생활 스포츠를 일상적으로 즐기고 이용할 수 있는 물품 보관함, 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도시철도 역사에 설치한다.

생활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자 '으랏차차 생활체육포털' 통합 예약시스템과 전문체육인 재능기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포츠용품 구매와 스포츠시설 등록에 사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참여 인센티브제도(튼튼머니)를 확대한다. 전국 동호인을 위한 생활스포츠 대회 개최와 스포츠 아카데미도 담겼다.

박 시장은 "생활체육은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 시민 행복을 도모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며 "15분 생활권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계속해서 늘려나가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체육대회·아카데미를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고 직접 즐기는 '생활체육 천국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생활체육 천국 도시 부산 조성 계획 [부산시 제공]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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