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韓보험사, 금리 리스크에 자본 압박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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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는 25일 오늘 발간한 '한국 보험과 IFRS 17' 제하의 보고서에서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도입 이후, 금리와 할인율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보험사들의 자본 및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윤 S&P 상무는 "국내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부 보험사의 경우 자산부채 듀레이션 불일치로 인해 자본적정성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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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는 25일 오늘 발간한 '한국 보험과 IFRS 17' 제하의 보고서에서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도입 이후, 금리와 할인율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보험사들의 자본 및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S&P는 보험부채 평가에 적용하는 할인율이 하락함에 따라 자산 대비 부채 듀레이션이 훨씬 긴 보험사의 경우 자본압박이 심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윤 S&P 상무는 “국내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부 보험사의 경우 자산부채 듀레이션 불일치로 인해 자본적정성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IFRS 17과 IFRS 9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보험사들의 재무제표공시가 보험사업의 경제적 실질을 보다 면밀히 반영하게 됐다.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은 IFRS 4와 국제회계기준(IAS) 39를 대체했으며, 이와 함께 국내 감독 회계규정도 개정됐다.
IFRS 17 하에서 보험부채는 시장금리와 계리적 가정 등을 반영해 시가로 평가된다. 자산은 시장가치로 평가하고 부채는 장부가치로 반영하던 IFRS 4와 다른 점이다. 또한 IFRS 17 도입으로 인해 자본의 금리민감도가 보다 명확하게 재무제표에 나타나게 되었다.
이창윤 상무는 “국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중 장기보험 또는 금리확정형 상품 비중이 높은 손해보험사는 다른 손해보험사들에 비해 향후 2년 동안 자본 감소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하며, “S&P가 등급을 부여하는 국내 보험사들 대부분은 다소의 자본압박을 견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금리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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