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다저스 꺾고 2게임차 추격...PS 진출도 확정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9. 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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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가을 야구로 간다.

샌디에이고는 2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 시리즈 첫 경기 4-2로 이겼다.

보가츠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난 4회에는 2사 2루에서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에서만 4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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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가을 야구로 간다.

샌디에이고는 2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 시리즈 첫 경기 4-2로 이겼다.

이 승리로 91승 66패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복귀. 지난 5년간 세 번째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샌디에이고가 다저스를 꺾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동시에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 다저스와 격차도 2게임 차로 좁혔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1회 먼저 실점을 허용했다. 오타니 쇼헤이에게 우익수 방면 인정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무키 벳츠의 땅볼 타구를 잡은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실점했다.

2회초 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날의 영웅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였다. 2사 1루에서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리며 단숨에 역전시켰다.

보가츠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난 4회에는 2사 2루에서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에서만 4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보가츠도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기록하며 1회 실책을 타격으로 만회했다.

선발 마이클 킹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 기록했다.

2회 2사 2루에서 사구와 볼넷을 연달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벳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3회부터 5회까지 아홉 타자를 연달아 아웃시키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는 5회말 오타니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그를 도왔다. 프로파는 8회말에는 벳츠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크로넨워스는 이날 홀로 3타점을 올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불펜은 아드리안 모레혼과 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6회를 나눠 맡았고, 태너 스캇이 7회, 제이슨 애덤이 8회를 맡았다.

9회 마무리를 위해 나온 로베르트 수아레즈는 불안했다. 윌 스미스,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실점했다.

홈런 한 방이면 경기를 내줄 수 있는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미겔 로하스를 삼중살로 잡으며 극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로하스의 땅볼 타구가 3루수 매니 마차도 정면으로 갔고 마차도가 베이스를 밟은 뒤 2루수-1루수로 연결하며 삼중살을 완성했다.

다저스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달라진 것은 없었다.

다저스는 선발 랜든 내기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 기록하며 어렵게 경기했다. 불펜진이 나머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며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위치까지 올랐지만,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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