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현 "'파친코' 병약미 위해 66kg까지 감량, 그냥 굶었죠"[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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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상현이 '파친코' 시리즈 속 이삭 역할을 위해 노력한 지점을 밝혔다.
노상현은 '이삭'의 병약한 비주얼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며 "66kg까지 뺐는데 제가 모델 일할 때 68kg까지 뺀 게 최대였다. '파친코1' 이후에 그 역할이 어떤 식으로 마지막을 맞이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근육이 붙어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웨이트도 열심히 안 했다. 그냥 굶어서 뺐다. 합법적으로 운동을 안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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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의 배우 노상현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에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노상현은 학교도 연애도 관심 밖이고,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흥수를 연기했다. 학교도, 여자도, 연애도 흥미 없는 흥수.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기에 누구에게나 마음을 쉽게 열지 않는 타입인 흥수를 노상현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그는 앞서 디즈니+ '파친코'에서 선자의 남편이자 목사인 이삭 역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먼저 사로잡았다. 노상현은 "'파친코' 이삭 같은 경우는 장기간 준비하고, 노력했던 인물이자 작품이어서 소중하게 남아있다. 또 애틋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파친코2'까지 찍으면서 3~4년간의 노력이 들어갔고, 특히 '파친코2'를 끝내면서 마지막 날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굉장히 슬펐던 기억이 있다. 마지막 촬영 장면이 선자(김민하 분)와 이별하는 신이었는데, 선자와도 마지막이고, '파친코2'와도 마지막이었다"고 회상했다.
노상현은 '이삭'의 병약한 비주얼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며 "66kg까지 뺐는데 제가 모델 일할 때 68kg까지 뺀 게 최대였다. '파친코1' 이후에 그 역할이 어떤 식으로 마지막을 맞이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근육이 붙어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웨이트도 열심히 안 했다. 그냥 굶어서 뺐다. 합법적으로 운동을 안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반부에는 식단을 많이 해서 최대한 야위어 보이게 하려고 했다. 마지막 촬영 들어가기 3일 전부터는 거의 바나나 하나 정도밖에 안 먹었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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