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남자' 임우일 "서울역→공덕까지 걸어와…택시비 아껴 뿌듯"

[N현장] 25일 MBC '짠남자' 제작발표회

방송인 임우일이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새 예능 ‘짠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짠남자’는 김종국과 절약 DNA를 가진 '소금이'들이 ‘흥청이&망청이’들의 생활 습관을 뜯어보며 참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2024.9.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코미디언 임우일이 최근 돈을 아끼기 위해 서울역에서 공덕까지 걸어서 집에 왔다고 이야기했다.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짠남자' 제작발표회는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방송인 김종국, 장도연, 이준, 임우일, 이승훈, 박영진과 노승욱 PD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임우일은 최근 아낀 소비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KTX 타고 서울역에 왔다, 지하철 막차가 끊겼는데 택시가 안 잡히더라"라며 "홍대를 지나 공덕까지 걸어왔다, 근데 도저히 못 걷겠더라, 한 시간 동안 혼자 걸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제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생각하기도 했다"라면서도 "서울역에서 공덕까지 택시비를 아껴서 그런 뿌듯함이 오래 갔다"라고 했다.

한편 '짠남자'는 김종국과 절약 DNA를 가진 패널들이 흥청이들과 망청이들의 생활 습관을 뜯어보며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파일럿으로 방송했다. 이어 정규편성된 '짠남자'는 25일 오후 9시 처음 방송한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