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짠남자'·'1박 2일' 통해 개그 자신감 회복 행복"

황소영 기자 2024. 9. 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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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예능 프로그램 '짠남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종국, 장도연, 이준, 임우일, 이승훈, 박영진, 노승욱PD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이준이 '짠남자' '1박 2일' 등 예능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25일 오후 MBC 예능 프로그램 '짠남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종국, 장도연, 이준, 임우일, 이승훈, 박영진, 노승욱 PD가 참석했다.

이준은 "'짠남자'라는 프로그램을 찍으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너무 재밌고 촬영을 하는 건지 모를 정도로 웃다만 간다. 신선하고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접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파일럿 '짠남자'에 이어 정규 고정 자리를 꿰찼고, KBS 2TV '1박 2일' 고정 멤버로도 합류한 이준. 예능에 참여하는 포부에 대해 묻자 "10년 만에 예능을 다시 하는 것 같다. 그간 매너리즘에 빠졌던 게 에피소드를 많이 말하니 나중엔 할 얘기가 없더라. 똑같은 내용을 반복하고 '내가 안 웃기다 보다' 자신감이 낮아졌다. 2024년 드라마 홍보 차 예능을 했는데 너무 좋아해 주시더라. 그래서 '내가 좀 웃길 수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예전부터 개그 욕심이 셌다. 거기에 대해 행복감을 느껴서 '1박 2일' '짠남자' 모두 행복하게 찍고 있다. 과거엔 부담감이 컸는데 이젠 내가 재밌게 즐기다 가면 방송도 잘 나오는 게 아닌가 싶어 자신감이 많이 회복됐다. 열심히 참여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지난 5월 파일럿으로 방송됐던 '짠남자'는 남다른 절약 습관을 지닌 연예계 대표 소금이들이 흥청망청 소비하는 이들의 일상을 살펴보고 참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끼고 절약할 때 행복을 느끼는 소금이들과 거침없이 플렉스 하는 흥청이, 망청이의 극과 극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바 있다. 25일 오후 9시에 정규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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